, 겨울이 오면 마음이 하는 일들 톺아보자! 2025.12.08 (월) | 46번째 편지 | 웹에서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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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운세는?✨
🐭 : 지친 몸과 마음을 쉬게 하세요. 잠시 멈추면 다시 달릴 힘이 생깁니다. 🐮 : 인내심이 필요한 시기예요. 양보와 배려가 훗날 좋은 결실로 이어집니다. 🐯 : 풀리지 않는 일이 생겨도 평정심을 유지하세요. 결국 당신의 힘으로 극복합니다. 🐰 : 마음이 힘든 시기예요. 억지로 버티기보다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합니다. 🐲 : 조바심은 금물이에요.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차분히 점검하세요. 🐍 : 감정적인 대응은 손해로 이어집니다. 침착하게 상황을 바라보세요. 🐴 : 무모한 도전은 피하세요. 쉬어가는 것도 전략입니다. 🐑 :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않아도 낙심하지 마세요. 모든 건 과정일 뿐이에요. 🐵 : 특별한 일보다는 휴식이 필요합니다. 중요한 결정은 잠시 미루세요. 🐔 : 나만의 시간을 가지세요. 남의 의견보다 내 마음의 소리에 집중하세요. 🐶 :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가까운 사람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세요. 🐷 : 새로운 인연보다 오래된 관계를 소중히 하세요. 진심이 행운을 불러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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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눈이야 !
안녕 ! 요즘 독감이 유행이라던데 너는 건강하게 지내고있지? (그래야만 해!)
여기는 눈이 엄~청 많이 왔어. 은행 잎 위에 소복하게 쌓인 눈, 볼 때마다 괜히 마음이 말랑해지더라.
계절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묘하게 마음도 몽글몽글해지는 거, 너도 느껴?
그래서 오늘은 겨울이 오면 달라지는 심리 현상들을 하나씩 꺼내서 얘기해보려 해.
생각보다 재밌고, 생각보다 유용할 거야. 😉
그럼 시작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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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겨울은 이런 느낌이어야 할 거 같은..)
⛄ 겨울의 심리학 톺아보기
❄️ 1. 겨울엔 하루가 더 빨리 지나간다.
겨울만 되면 하루가 짧아진 것 같은 기분, 있지? 이건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 뇌가 시간을 다르게 계산해서 그래. 해가 빨리 지면, 뇌는 ‘활동 가능한 시간’을 짧게 인식해버려. 그래서 같은 24시간이어도 겨울은 훅 지나가는 느낌이 더 강해져.
❄️ 2. 집중력은 올라가고 창의력은 떨어진다
쌀쌀한 환경에서는 각성이 높아져서 집중이 더 잘 된대. 하지만 체온을 유지하느라 에너지를 쓰다 보니 확산적 사고, 창의적 사고는 오히려 줄어드는 경향이 있어. 그래서 겨울에는 업무·공부는 잘 되는데 아이디어는 잘 안 떠오를 수 있어.
❄️ 3. 겨울엔 전애인이 자꾸 떠오른다
기온이 낮아지면 우리 뇌는 감정 기반 기억을 더 강하게 회상해. 따뜻한 계절보다 정서적 농도가 높은 기억들이 먼저 올라오는 거지. 그래서 겨울이면 괜히 지난 연애, 지나간 관계, 혹은 오래전의 따뜻한 순간들이 더 선명하게 떠오른대. 감정의 결이 짙어지는 계절이라 만들어지는 자연스러운 현상.
❄️ 4. 겨울엔 감정의 농도가 짙어진다
차가운 환경에서는 감정 처리 시스템이 더 예민하게 반응해. 마음이 쉽게 무거워지거나 반대로 유난히 포근해지는 이유도 여기 있어. 감정의 ‘강도’가 높아지는 시기라 작은 자극도 크게 와닿을 수 있어. 그래서 겨울에는 감정 기복이 조금 더 들어오는 게 당연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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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따뜻한 커피 한 잔이 관계를 바꾼다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따뜻한 컵을 들고 있으면 타인을 더 ‘따뜻한 사람’이라고 인식한다고 해. 겨울엔 늘 손에 따뜻한 음료를 들고 있으니 이 효과가 더 커지고, 사람에 대한 판단도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어. 관계가 조금 더 부드러워지는 이유 중 하나일지도 몰라.
❄️ 6. 겨울엔 연애 욕구가 올라간다 (커핑 시즌)
일조량이 줄고 실내 시간이 늘어나면 외로움과 소속 욕구가 자연스럽게 올라가. 실제로 데이팅 앱은 10~2월 사이가 가장 활발한 시기라고 해. ‘겨울만 되면 괜히 연애하고 싶다’는 말이 농담이 아니었던 거지. 몸과 마음이 ‘따뜻함’을 더 찾는 계절이라 그래.
❄️ 7. 겨울엔 감정이 더 쉽게 전염된다
겨울은 우울·무기력이 사회적 네트워크에서 더 빨리 퍼지는 계절이라고 해. 몸도 마음도 웅크러드는 계절이라 서로의 감정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는 거지. 그래서 가족·직장 분위기에 쉽게 휩쓸릴 수 있어.
❄️ 8. 겨울엔 소비가 줄어든다
기온이 떨어지면 외출도 줄고, 지출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어. 몸이 위험을 피하고 자원을 아끼려는 전략을 쓰기 때문이래. 그래서 겨울은 소비 패턴도 더 ‘보수적’이 되는 경향이 있어. 나도 모르게 지갑을 덜 여는 이유가 있었던 거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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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을 단단하게 보내는 팁
겨울이 깊어지면
동물들이 겨울잠을 준비하듯, 우리 마음도 조금씩 속도를 늦추려는 경향이 있어.
그래서 겨울에는 ‘더 열심히’보다 조금 다르게 버티는 전략이 필요해.
1) 하루를 꽉 채우지 말고, 여백을 조금 남겨두기
겨울엔 감정 에너지 소모가 평소보다 빨라서 일정을 촘촘히 채우면 금방 지쳐버려. 그래서 하루 계획을 세울 때 일부러 한 칸 정도 비워두는 게 좋아.
ex) 1시간 따뜻한 차 마시면서 넷플릭스 보기
2) 감정이 내려가는 날엔 ‘가벼운 자극’을 더하기
겨울 감정이 무거워지는 건 자연스러운 생리 반응이야. 이럴 땐 과하게 해소하려고 하지 말고 빛·온기·소리 같은 작은 자극을 넣어줘. 노란 조명, 따뜻한 음료, 조용한 카페 소리만으로도 균형이 돌아와.
ex) 좋아하는 카페가서 겨울메뉴 시켜보기
3) 하루에 한 번 장면을 바꾸기
겨울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오늘 뭐 했지?” 싶은 날이 많잖아. 그럴 때는 내가 보는 장면(scene)을 한 번만 바꿔주는 게 뇌에 ‘오늘’을 다시 인식시키는 역할을 해. ex) 잠깐 창가에 앉기, 옥상에 가서 기지개 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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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TI별 ‘첫눈 왔을 때’ 반응
외향형(E)
ENFJ 누구보다 먼저 사진 찍어 보내고, 다들 잘 지내냐고 안부까지 묶어서 보냄. 감성적이면서 배려 넘치는 사람.
ENFP 창밖 보자마자 혼자 감정 폭발. 갑자기 산책 나가고 싶고, 갑자기 연애하고 싶고, 갑자기 삶이 아름다워짐.
ENTJ 교통 막힐 거 계산부터 시작. 일정 조정하고, 동선 다시 짜고, 마음속으론 살짝 설레는 거 숨김.
ENTP “첫눈? 근데 이게 진짜 첫눈 맞아?” 이상한 논쟁을 시작하다가 결국 밖에 나가서 사진 찍고 재밌어함.
ESFJ “다들 옷 따뜻하게 입어!” 단체 카톡에 공지 올리고, 집 앞 눈 예쁘다고 한 컷 찍어 보내는 사람.
ESFP 이미 나가 있음. 예쁜 길, 예쁜 카페, 예쁜 조명 찾아다니며 혼자 겨울 영화 찍는 중.
ESTJ 출근길 위험성, 제설 여부, 바닥 상태 체크. 눈은 예쁘지만 현실은 현실이라고 마음속으로 되뇌는 편.
ESTP 벌써 미끄러지고 장난치고 난리 남. 근데 또 사진은 누구보다 잘 찍음. 행동이 제일 빠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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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향형 (I)
INFJ 눈 내리는 소리까지 들리는 듯 조용히 몰입. 괜히 마음 깊은 곳에서 오래 묵은 감정 한 스푼 올라옴.
INFP 첫눈을 본 순간, 삶 전체의 서사가 바뀜. “올해의 나… 잘 버텼다…” 혼자 감정 회고 모드.
INTJ 눈이 내리는 이유, 기온 변화, 도로 상황까지 머릿속에서 시뮬레이션 함. 그리고 조용히 창밖 감상.
INTP 눈 오는 게 왜 좋은 건지부터 생각하다가, 눈송이 구조 검색하고, 내려놓고, 다시 감탄하고 반복.
ISFJ 조용히 창밖을 보며 마음속으로 ‘아 예쁘다’ 하고 끝. 하지만 가족 단톡방에는 꼭 사진 하나 보냄.
ISFP 혼자 음악 틀고 눈 구경. 감성 200% 충전됨. 말은 별로 안 하지만 마음은 제일 행복한 타입.
ISTJ 출퇴근 루트 확인하고, 신발 미끄럼 여부 확인하고, 일정 조정 끝낸 뒤에야 “눈 예쁘네”가 나옴.
ISTP 눈 오면 도구 챙김. 카메라, 드론, 자전거 타도 되나 체크. 관찰 + 실험 정신으로 겨울을 즐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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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는 여기까지~
너는 이번 겨울을 어떻게 즐길거야?
나는 연희동(위 사진), 교토 가기 이렇게 두개!
너만의 겨울 장소가 있다면, 오늘의 한마디에 남겨줘!
아참, 다음 주에는 <학자의 편지>가 발송될 예정이야.
어떤 학자가 너에게 편지를 보낼지 기대되지 않아?
(너무 팩폭은 하지 말라고 내가 설득해볼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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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님의 한 마디는
뉴스레터 제작에 큰 힘이 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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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구독자 한마디"
"20대를 넘어가기 시작하면서부터 생일이 올 때마다 기분이 묘했는데
그 이유를 오늘 알게 됐어!!! "
- 그치!! 나만 묘해지던 게 아니라니까!
“아 이번에 연말이어서 괜히 슬프고 축 처지고 그랬는데ㅠㅠ
어쩜 이렇게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 주시는지..."
- 아마 오늘의 글을 보면 계절도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될거야!
“나도 원래는 이런 축하의 말 받아봤자 별로 와닿지 않았거든?
근데 갑자기 주변 사람들이 선연락 잘 안 하고 생일에만 연락하니까
생일이 있는 게 되게 고마워 지더라고..
너도 그런 생일만의 즐거움을 찾아보면 어떨까?"
- 생일 때만 연락오는 친구의 고마움! 이번에 많이 느꼈어.
특히 너희들이 많이 축하해서 생일이 더더욱 소중해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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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회복과 준비의 계절이다.”
— 폴 서룩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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