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구랑 점심을 먹는데, 대화가 계속 이상하게 흘러가더라.
내가 얘기를 꺼내도 결국 친구의 근황, 친구의 고민, 친구의 생각으로 흘러갔어.

혹시 주변에 꼭 한 명쯤 있지 않아?

칭찬해주면 세상 행복해하는데, 비판 한마디 하면 바로 발끈하는 사람.

대화도 항상 자기 얘기로 흘러가고, 묘하게 피곤하게 만드는 사람 말이야.

사실 그 사람, ‘나르시스트’일 가능성이 커.
오늘은 나르시스트가 정확히 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그리고 그들과 덜 지치면서 지낼 수 있는 방법까지 같이 알아보자!

그럼 시작해볼까?

심리학자들은 이 이야기에서 착안해
자기 자신에게 과도하게 매료된 사람을 ‘나르시스트’라고 부르게 된 거야.

즉,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지나쳐서
타인의 감정보다 자기 욕구와 이미지를 우선시하는 사람이라는 뜻이지.

물론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건 좋은 일이야.
자기애는 자존감, 자신감,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력 같은 긍정적 에너지로도 이어져.

하지만 그게 지나치면 주변 사람을 힘들게 만들고
관계가 항상 ‘나 중심’으로 흘러가게 돼.
그때부터는 건강한 자기애가 아니라 병리적 자기애라고 부르는 거지.

🔥 외향형 (E)

ENFJ
타인을 돕고 싶은 마음이 강하지만, 인정 욕구가 지나쳐 ‘좋은 사람’으로 보이는 데 집착할 수 있음.
칭찬이나 감사가 없으면 상처받고 과도하게 헌신하려 할 수도 있음.

ENFP
자유롭고 매력적인 자신을 보여주는 데 에너지를 쓰며, 사람들의 반응에 예민함.
호기심으로 관심을 끌지만, 인정받지 못하면 급격히 흥미를 잃고 떠날 수 있음.

ENTJ
리더십과 성취욕이 강해 스스로를 ‘자연스러운 리더’로 여김.
비판을 받으면 방어적이 되고,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사람을 경멸할 위험이 있음.

ENTP
토론에서 이기려는 욕구가 강해 지적 우월감을 드러내기 쉬움.
재치와 매력을 무기로 삼아 분위기를 장악하지만, 상대방 감정을 간과하기도 함.

ESFJ
모두에게 사랑받아야 한다는 압박을 스스로에게 줌.
타인의 평가에 예민해 과잉 친절하거나 관계를 지나치게 관리하려 할 수 있음.

ESFP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며, 즐거움과 흥미를 끊임없이 추구함.
주목받지 못하면 좌절하거나 더 과격한 방식으로 관심을 끌려 할 수 있음.

ESTJ
자신의 방식이 ‘정답’이라 믿고, 타인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지배하려 들 수 있음.
성과 중심적이라 실패를 인정하기 어려움.

ESTP
모험심과 즉흥성이 지나치면 자기 중심적으로 보일 수 있음.
위험한 행동을 통해 ‘대담한 나’를 증명하려 하기도 함.

🌱 내향형 (I)

INFJ
자신의 통찰과 도덕성을 지나치게 절대화해 ‘나는 더 깨달은 사람’이라는 우월감이 생길 수 있음.
타인의 부족함에 실망하고 거리를 두기도 함.

INFP
내면 세계를 과대평가해 ‘나만의 고유함’을 지나치게 특별시할 수 있음.
비판을 개인적 공격으로 느껴 방어적이 되거나 상처받기 쉬움.

INTJ
지적 우월감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근거로 타인을 무시할 수 있음.
자신의 계획이 틀릴 가능성을 잘 인정하지 않음.

INTP
논리적 사고에 몰두해 감정을 얕잡아보거나 ‘비합리적인 사람들’을 무시할 수 있음.
자신만의 세계에 빠져 현실과 단절되기도 함.

ISFJ
타인을 돌보는 역할에 지나치게 몰입해 스스로를 ‘희생자’로 여길 수 있음.
내적 인정 욕구를 채우기 위해 무리하게 헌신하기도 함.

ISFP
자신의 감각과 가치관을 과대평가해 타인의 의견을 무시할 수 있음.
“이게 나야”라는 태도로 변화를 거부할 위험이 있음.

ISTJ
규칙과 전통에 대한 확신이 강해 자신의 방식 외에는 틀렸다고 단정할 수 있음.
책임감이 지나쳐 타인을 평가하는 시선이 냉정해질 수 있음.

ISTP
자신의 실력과 독립성을 과도하게 자랑스러워해 타인을 무능하다고 여길 수 있음.
감정을 무시하고 ‘쿨함’을 과시하려 들기도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