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카페 - 포인트빌)

요즘 날씨, 너무 덥잖아.
근데 하늘은 또 왜 이렇게 예뻐?🌤️

푸르른 하늘에 초록빛 나무까지…
마치 자연이 마지막 "나 멋져요!!" 하고 매력 발산하는 느낌이랄까.🌳

나는 이런 날씨엔 일부러 밖을 5분쯤 걷고 나서 초계국수를 먹는 걸 좋아해.
아지랑이 핀 아스팔트 위를 터벅터벅 걷다가
살얼음 동동 띄운 시큼한 국물을 한 입 딱 마시는 순간.
그 순간만큼은… 살아 있는 느낌이 확 들어. (😌캬아~!)

그런데 이상하게 여름만 되면,
더워서 그런가? 건들기만 해도 짜증 나고,
괜히 예민하고, 내가 왜 이렇게 반응했는지도 헷갈릴 때가 많아.🔥

그래서 오늘은 내 안에 숨어 있는 ‘방어기제’ 얘기를 좀 해보려고 해.
사실 우린 생각보다 자주, 무의식적으로 나 자신을 방어하고 있거든.
그리고 여름은, 그게 제일 잘 드러나는 계절 같기도 하고.🫠

자, 그러면 오늘도 시작해볼까?💌

🙋🏻‍♀️ 내가 자주 쓰는 방어기제는 뭘까?

아래 질문을 한 번 대답해봐.

“가까운 사람이 내 깊은 얘기를 다른 사람에게 말했다는 걸 알게 됐을 때, 나는 어떻게 반응할까?”

1 “에이, 별일 아니야. 그냥 모른 척하자."

2. “걔도 일부러 그런 건 아닐 거야. 내가 예민한가?”

3. “쟤 원래 그런 식으로 남 험담하고 다녀. 걔 진짜 문제 있어.”

4. (딴 친구에게 전화해서) "아니 걔가 그랬다니까 진짜 짜증나!”

5. “이제 동네방네 내 얘기 다 알겠네. 나 유명인 다 됐다!”

6. “진짜 서럽고 속상해서 울었어. 아무것도 하기 싫더라.”

7. “잘못한 친구에게 오히려 친근하고 아무일 없는 것 처럼 군다."

8. “에이 설마. 그런 얘길 했을 리가 없어. 그냥 오해겠지.”

9. “그 사람에게 감정적으로 기대했던 내 책임도 있지.”

10. “화가 나서 좀 걷고 방 치우고 했어. 그러고나니 좀 개운해지더라.”

위에서 너와 가장 가까운 반응이 몇번인지 골라봐!

1번을 고른 당신은 : 억압

🧱 감정을 꾹 눌러 담고, 아무렇지 않은 척해요.

• 감정을 느껴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음
• 갈등을 피하려 애써 무시함
• 내면에 감정이 쌓이기 쉬움

2번을 고른 당신은 : 합리화

🧠 마음보다 이유를 먼저 찾으며, 스스로를 납득시켜요.

• 감정보다 이유와 논리를 앞세움
• 스스로를 설득하며 불편함을 덮음
• 책임을 희석시켜 안도감을 느낌

3번을 고른 당신은 : 투사

🔍 내 감정을 상대에게 투영해, 남 탓을 먼저 해요.

• 내 감정을 상대의 문제로 바꿈
• 타인을 비난하며 감정 회피
• 불안을 외부로 돌려버림

4번을 고른 당신은 : 치환

💥 화난 감정을 전혀 다른 곳에 터뜨려버려요.

• 원인과 다른 대상에 화풀이
• 감정의 방향을 바꿔 분출함
• 직면이 어려울 때 자주 사용

5번을 고른 당신은 : 유머

😅 웃음으로 아픈 마음을 가리고 넘겨요.

• 웃음으로 민감한 상황을 넘김
•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며 회피
• 자기조롱을 통해 불안을 덜어냄

6번을 고른 당신은 : 퇴행

🥺 무기력하고 어린아이처럼 감정에 휩쓸려요.

• 감정에 압도되어 무력감에 빠짐
• 어린아이 같은 태도로 반응
• 일시적 위로를 추구함

7번을 고른 당신은 : 반동형성

🎭 속은 타들어가도 겉으론 친절하게 굴어요.

• 속마음과 반대되는 태도를 보임
• 상처를 감추려 오히려 다정하게 행동
• 본심과 거리가 있어 혼란을 느낌

8번을 고른 당신은 : 부정

🚫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애써 믿지 않으려 해요.

• 현실을 인정하지 않음
• 사실을 부인하며 심리적 방어
• 직면이 힘들 때 자주 나타남

9번을 고른 당신은 : 이성화

📊 감정보다는 논리로 자신을 다잡으려 해요.

• 감정을 배제하고 논리적으로 반응
• 상황을 분석하며 자신을 통제
• 감정 대신 생각에 몰입

10번을 고른 당신은 : 승화

🔥 감정을 행동으로 바꾸어 멋지게 풀어내요.

• 감정을 생산적인 활동으로 전환
• 예술, 운동, 글쓰기 등으로 해소
• 가장 성숙한 방어기제로 간주됨

🛡️재미로보는 MBTI 유형별 방어기제

ENFJ – 반동형성
✏️ 속으론 상처받아도, 겉으론 더 다정하게 대하며 감정을 억누름.
“괜찮아! 너도 사정이 있었겠지~” 하며 자신보다 타인을 우선시하려 함.

ENFP – 유머
✏️ 상처를 농담으로 넘기며 감정을 외면.
“야~ 그건 상처다! 아 몰라~ 웃기긴 하다!!ㅋㅋㅋ”

ENTJ – 이성화
✏️ 감정보다 논리로 설명하며 자신을 방어함.
“지금 화날 상황은 아니지. 그냥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야.”

ENTP – 합리화
✏️ 실패나 거절을 재빨리 ‘웃긴 스토리’로 만들어 회피.
“에이~ 오히려 잘됐지 뭐. 그거 안 됐으면 더 피곤했을걸?”

ESFJ – 반동형성
✏️ 마음속 분노나 실망을 돌보지 않고 더 친절하게 행동.
“섭섭하긴 했지만… 그래도 내가 챙겨야지.”

ESFP – 부정
✏️상처나 감정을 느끼지 않은 척, 밝게 행동.
“뭐? 나 안 속상했는데? 그냥 신경 안 썼어~”

ESTJ – 억압
✏️ 감정을 드러내기보다, 일이나 책임에 몰두하며 눌러둠.
“지금 감정 따질 때가 아니야. 할 일부터 처리하자.”

ESTP – 치환
✏️ 화났을 때 딴 데다 분풀이함.
“왜 나한테 그래?” → “아 몰라, 일단 헬스장 가서 털고 오자.”

INFJ – 이성화 + 억압
✏️ 감정을 말로 풀기보다 머리로 정리하려 함.
“이건 그냥 내 과민반응일 수도 있어… 좀 더 생각해보자.”

INFP – 투사
✏️ 내 감정을 남 탓으로 돌림.
“왜 다들 나를 몰라줘… 걔네가 무심한 거지.”

INTJ – 이성화
✏️ 감정을 객관화해서 해석하려는 경향.
“이건 감정이 아니라 정보야. 상대가 나쁜 의도가 있었던 건 아니지.”

INTP – 유머 + 부정
✏️ 속상한 감정을 가볍게 넘기고, 아예 없는 척함.
“ㅋㅋ 아무 일도 아냐~ 그냥 잊어버렸어. 나 기억력 안 좋아서.”

ISFJ – 억압
✏️ 불편한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참는 스타일.
“그냥 내가 좀 참으면 되지 뭐…”

ISFP – 유머 + 치환
✏️ 속상한 일이 있어도 웃음으로 넘기거나, 전혀 다른 곳에 감정 쏟음.
“하… 진짜 짜증나서 청소 했잖아.”

ISTJ – 부정 + 억압 
✏️ 감정 자체를 잘 인식하지 못하고, 무시하거나 눌러둠.“
감정은 잠깐이다. 이건 그냥 지나갈 일이지.”

ISTP – 치환 + 이성화
✏️ 기분 나빠도 감정을 행동으로 바로 표현하진 않음.
“그냥 나가서 드라이브나 해야겠다. 괜히 머리 아프게 생각하지 말고.”